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이 다음 달 초 공식적으로 승인될 예정임에 따라, 베트남의 수입 및 수출 성장을 촉진시킬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의 다자간통상정책실에 따르면,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이 뉴질랜드에서 2016년 2월 16일부로 공식적으로 성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승인을 위한 모든 공식서류들의 준비를 마쳤으며 이로써 지난 5년간 이루어졌던 TPP 12개국(호주, 브루네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의 공식회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2015-2035년 동안 TPP로 인해 베트남의 GDP가 약 8%, 실질수출은 17%, 주식 자본은 약 12%만큼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전망은 베트남 GDP와 관련하여 2035년도 이내로 이루어질 비관세장벽(32%)으로 인한 관세 절감 효과(52%) 및 서비스 제한의 자유화(16%)에 TPP의 최대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TPP 회원국들은 현재 베트남 수출의 40%, 수입의 22%, 외국인직접투자(FDI)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는 베트남의 손꼽는 투자국이자 교역 파트너국가들이다.

▲ 베트남의 핵심 경제지표에 TPP가 미치는 영향 © TIN 뉴스

세계은행(WB)은 TPP가 베트남의 실질 수출 총량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의 수출도 상당히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5년도 베트남 실질 수출의 58.1%를 차지했던 제조업 부문은 향후 20년 동안 30%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용품 및 전자제품 부문은 2020년까지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주식 자본이 증대되고 자유화가 계속되면서 회복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도 베트남 수출의 16.5%를 차지했던 석유, 가스, 광물의 수출은 TPP로 인해 더욱 하락세를 탈 것으로 예측되며. 쌀과 곡식을 비롯하여 가공식품, 임산물에 이르는 거의 모든 농산물들 또한 2015-2025년에 실질 수출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피터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의 TPP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출 총액은 TPP에 의해 2025년까지 890억달러만큼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또한 TPP로 인한 최대 수혜국은 베트남일 것으로 추정되며(약 14%), 베트남은 섬유 및 의류 산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 부문에서 제조업의 핵심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해당 TPP 분석은 결론지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TPP는 베트남의 농산물, 천연자원(석유, 가스, 광물 등), 제조산업 제품, 서비스 부문의 수입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의 제조업 부문 수입은 최소 20%까지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농업 및 서비스 부문 수입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 섬유 및 의복, 다른 가죽제품의 수입은 (2015년에는 총 수입량의 14.9%를 기록) 15.4%까지 증가하는 화학제품의 수입을 따라 50% 이상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TPP 회원국으로부터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은 아시아 내 TPP 회원국으로부터의 151.3% 수입과 미국으로부터의 203.7% 수입 사이 적정 수치만큼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국가들은 현재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의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11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제 14회 회의가 1월 중순 끝나면서, 국제 조약에 관한 베트남 국내법에 따라 TPP의 승인 및 비준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출처 : Vietnam Investment Review No.1267 January 2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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