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패션센터   english   중국어  
     BFC News
BFC News
Trend & Market
기술경영정보
전시/행사
오늘의기업/인물
Power networking
BFC collection
creative zone
보도자료
패션영상
     섬유스트림
원 사
직 물
염 색
의 류
친환경염색/산업용섬유
인프라
채용/교육정보
     지식IN
국내패션
해외패션
마케팅
     BBS
BFC 커뮤니티
     삶의여유
패션이슈
웰빙
문화
열린세상
> 삶의여유 > 문화
  인쇄하기 인쇄하기
백제역사유적지구
기사입력 2017-11-29 오전 9:17:00 | 작성자 bfc |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을, 공주-익산-부여를 잇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는 풍성한 백제문화제가 열렸다.
일대에서는 미마지(味摩之)쇼를 하는가 하면 사비 천도 행렬이나 웅진 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하고 너른 황산벌에서는 치열했던 전투를 재현하기도 했다.
축제 참여는 좀 늦었지만 깊어가는 가을, 역사와 어우러진 문화재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백제역사유적지구로의 여행을 권한다.
2015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총 8곳의 연속 유산들, 그리고 700여년 동안 고대국가의 위용을 자랑하며 동아시아 문화발전에 중심 역할을 한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세계유산이 된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7월 4일 독일의 본에서 열린 제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총 8개의 유적을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했다. 유적들이 당시 고대 왕국들 사이 상호교류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증거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8곳의 문화유산에는 공주시의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군의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시의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가 모두 포함된다.

웅진시대의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공주와 부여, 익산에 이토록 많은 백제의 유산이 분포된 것은 바로 이곳에 웅진과 사비의 도읍이 있었기 때문이다. 475년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성이 함락되자 22대 문주왕은 그해 10월 금강 주변, 현재의 공주로 천도를 감행했다. 475년부터 부여로 천도한 538년까지 63년간, 지금의 공주시 금성동, 산성동에 자리잡은 20만㎡ 규모의 거대한 공산성이 웅진시대의 왕성 역할을 했다. 성체는 총 길이 2,660m에 이르는데 그 중에 석성은 1,925m 토성은 735m이다. 이 중 외성 구간은 백제시대에 쌓았던 토성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왕궁지는 표고 110m 정도의 서쪽 산봉우리 정상에 약 7,000㎡규모의 광장에 자리한다. 1985년 발굴된 왕궁지에서는 수많은 백제시대의 유구와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단연 와당(瓦當)과 저수시설이다. 다양한 와당은 높은 위계의 건물이 존재했음을 증명해주고 저수시설 내부에서는 옻칠된 가죽 갑옷과 철제의 찰갑, 마갑, 대도 등이 출토되어 당시의 생생한 생활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63년여를 이어간 웅진시대는 동성왕과 무령왕, 성왕 시대를 거치며 백제가 제2의 부흥기를 위해 내실을 다진 시기다. 송산리 고분군은 이 시대 백제왕들이 묻혀있는 능묘군이다. 금강의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작은 구릉으로 표고 75m 내외에 펼쳐진 이곳은 1-5기의 횡혈식석실분과 6기, 무령왕릉으로 대표되는 전축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중 무령왕릉은 전혀 도굴되지 않은 채 발굴되어 동아시아 능묘연구에 커다란 진전을 이루게 했다. 또한 출토된 유물들은 동남북아시아를 넘어 멀리는 인도지역까지 연관이 있어 활발했던 국제 교류와 당시의 내세관을 알려준 중요한 사료다.
사비시대의 부소산성과 나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성왕은 538년 또 한 번의 천도를 감행한다. 강과 산으로 둘러싸여 천연요새의 역할을 했던 공주(웅진)를 떠나 보다 넓고 풍요로우며 금강과 서해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부여(사비)로 도읍을 옮긴 것이다. 왕성은 부소산성을 배후산성으로 하고 부여를 둘러싼 나성을 축조하여 이중적 방어체계를 갖추었다. 부소산성과 관북리 일대에 왕성이 있었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면적 650m의 대형 건물지가 발견되었고 위계가 높은 관청에서만 사용되었던 수부(首府)명 기와, 대형 석조가 일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부여 나성 바로 앞에 위치한 사비시대의 왕릉, 능산리 고분군과 당시의 불교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정림사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백제의 세계유산이다. 특히 8.3미터 높이의 5층 석탑인 정림사지 석탑은 완벽한 비례를 갖춘 것으로 일본 건축학자였던 요네다미요지가 실측을 통해 수리적 원리를 증명하기도 했다.

정림사지5층석탑
부소산성 영일루
석등하대석
송산리고분군 전경
1.정림사지5층석탑 2.부소산성 영일루 3.석등하대석 4.송산리고분군 전경

대외적 개방성과 적극성으로 금강을 따라 서해로, 서해를 따라 중국, 일본, 동아시아 곳곳으로 뻗어나갔던 백제 문화. 요즘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한류는 이미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사비시대의 유적은 익산에서도 여럿 발견된다. 백제의 무왕은 재위기간 중 신라와 여러 차례 전쟁을 거치며 수도 사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왕도를 사비에서 익산으로 옮기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백제왕실이 익산에 남긴 왕궁리 유적은 부여의 관북리 건물지와 비슷한 규모,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무왕 부부가 사자사에 가던 중 용화산 및 연못에서 미륵 삼존이 나타나 왕비의 부탁으로 연못을 메우고 이곳에 사찰을 지었다’ 삼국유사에서 볼 수 있는 미륵사지의 창건 설화다. 백제의 사찰로는 이례적으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미륵사지 또한 익산이 자랑하는 세계유산이다. 익산 미륵사지는 표고 430m 미륵산 아래 평지에 펼쳐진 사찰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을 자랑한다.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발견되는 유구, 유적에는 백제인들의 온화하고 섬세한 면이 엿보인다. 또한 왕도에 건립된 많은 사찰과 불탑들에서는 당시의 내세관,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이 모든 것은 백제 문화만의 특징이 아니라 당시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경향을 반영한 것이었다.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아 백제인들이 발전시킨 이 문화는 일본에 그대로 전해져 아스카문화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대외적 개방성과 적극성으로 금강을 따라 서해로, 서해를 따라 중국, 일본, 동아시아 곳곳으로 뻗어나갔던 백제 문화. 요즘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한류는 이미 이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멀리 갈 것 없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떠나볼 것을 권한다. 여태 알지 못했던 우리 고대문화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눈에 보는
백제문화 유적지구 볼거리 & 즐길 거리
국립공주박물관
1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과 근거리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 웅진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문의: 국립공주박물관 041-850-6300

부소산성
2부소산성

부소산성 코스 또한 가을날 둘러보기 좋은 유적지다. 해발 106m의 나지막한 산을 둘러 오르는 길.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 축조된 산성, 부소산을 둘러 흐르고 있는 백마강이 어우러져 자연관경이 아름답다.
문의: 부여군 문화재사업소 041-830-2626

국립부여박물관
3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1929년 부여 고적보존회로 출발했다. 국보 세 점, 보물 여섯 점을 비롯해 총 1만 9,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사비 시대 백제인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문의: 국립부여박물관 041-833-8562

익산 미륵사지
4익산 미륵사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을 자랑하고 있는 익산 미륵사지. 현재는 훼손된 미륵사지 석탑과 작은 연못만이 남아있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유물들을 바탕으로 원래 모습을 복원하고 있는 익산 미륵사지. 그 규모와 유물들만 둘러보아도 백제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063-830-0900

공주 한옥마을
5공주 한옥마을

한옥 스테이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한옥마을. 개인과 단체 숙박 동으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한옥에서 고즈넉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공주 한옥마을을 추천한다.
문의: 공주시 컨텍센터 1899-0088

 

* 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첨부파일#1 : 2017-11-29 09;15;45(1).jpg
 
  의견쓰기 (의견을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현재 /300byte (한글 150자, 영문 300자)   
 
▲ 이전글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 다음글   세계의 유산이 된 정조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