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즈나 레깅스로 유행하기 시작한 압박웨어는 현재 건강미와 심미성을 강조한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피트니스 시장 뿐 아니라 평상복으로도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능성 의류 개발이 운동성 향상에서 피로회복으로 흐름이 변하고 있다.

초기 운동 시 운동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효율성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이제는 운동 후 정상적이고 빠른 회복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소위 인체의 효율적 동작을 위한 3요소인 운동, 영양, 휴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

소위 옷을 입기만 해도 피로가 회복된다는 ‘리커버리 웨어’의 등장이다.

이는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부터다. 2006년 호주국립스포츠연구소(AIS)가 “공격적인 휴식”이라는 키워드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으며 이슈를 모았다.

호주국립스포츠연구소는 당해 세계 최초 ‘리커버리센터(Recovery center)’를 설립,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과 육체 피로 회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 선수의 운동 전 휴식=운동 시 활동량=퍼포먼스“라는 스포츠이론을 개발했다. 

실제 호주국립스포츠연구소가 메달 맵을 토대로 국가별 메달의 개수와 휴식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를 입증했다. 호주는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전체 인구 수 대비 올림픽 메달 획득 수가 높았다.

리커버리 웨어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의 운동성(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리커버리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노력은 올림픽대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운동성 향상과 피로회복을 위한 기능성 의류는 압박웨어(타이즈, 레깅스)와 리커버리 웨어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언더아머, CEP SKINS, ZXU CW-X 등은 대표적인 운동성 향상 목적으로 개발된 기능성 의류다. 반면 베넥스(VENEX)는 현존하는 리커버리웨어의 대명사다. 

업계에서 다양한 리커버리웨어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서 판매로 이어진 사례는 베넥스가 유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언더웨어는 올해 초 LA에서 열린 CES에서 숙면을 위한 ‘애슬렛 리커버리 슬립웨어’(Athlete Recovery Sleepwear)를 선 공개하며 리커버리웨어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압박웨어와 리커버리웨어의 효과

리커버리웨어의 효과는 크게 부교감신경 활성화를 위한 PHP와 휴식 효율의 극대화다.

첫째, 부교감신경 활성화를 위한 PHT(Platium Harmonized Technology)로, PHT는 미세 전자파 방사 광물질이다. 이미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PHT 관련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PHT를 통해 혈류량 증가, 근피로 감소, 근육통 감소, 수면의 질 향상, 스트레스물질 감소 등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이미 리커버리웨어의 선두주자인 베넥스(VENEX)는 나노플라티나와 수십종류의 광물질을 혼합해 만든 첨단소재 PHT를 사용해 피로회복을 돕는 압박웨어를 출시해 각광 받고 있다.

둘째, 리커버리웨어의 주요 효과인 휴식 효율의 극대화의 경우 운동 후 휴식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홈웨어 개발을 통해 혈류나 림프순환을 유도, 피로물질과 노폐물 배출 촉진을 통한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해 신체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원리다.

타이즈, 레깅스 등 압박웨어의 인기에 힘 입어 보다 강한 압박효과를 제공해 기능성을 강조한 압박웨어가 속속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압박웨어는 ▲ 관절위치 자각 증대, 근육경련 감소 등을 통해 운동성 향상과 ▲ 지연성 근육통 감소, 체내 순환 향상 등을 통한 운동 후 회복 향상이 대표적인 효과로 꼽히고 있다.

압박웨어의 주요 소재로는 나일론과 탄성섬유/고무의 혼합 형태로 부분 또는 전신을 부위에 따라 압박 정도가 다르게 점진적인 압박을 가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최근 휴식의 질을 높이는 리커버리웨어을 통해 운동성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압박웨어 및 리커버리 웨어의 효과 검증을 위한 다수의 연구들이 진행되었고, 결과들이 일관적이지 않지만 부정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자료출처 : tinnew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