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호용 소재인 경우 독일(130개사)이 압도적이며, 프랑스(56개사), 이탈리아(43개사) 순으로 참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27개사)로 압도적이며, 한국(4개사), 일본(2개사) 등 총 78개사가 참여했다.

▲ 안전보호용 소재의 동향을 살펴보면 소방복의 경우 주로 난연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FR-Rayon, Aramid(Nomax, Kevlar), Kermal, PBI (Polybenzimidazole), Basofil 소재를 사용한 제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중국의 Yantai Tayho사는 Newstar라는 이름의 m-aramid를 개발하여 다른 섬유들과 혼합하여 방법으로 고성능, 고강도, 고탄성의 물성을 향상시켰다.

▲ PyroTex(독일기업)는 메리노 양모와의 혼방을 통해 용융금속을 다루는 작업자의 속옷류 외에 Balaclava라고 불리우는 안전마스크의 제조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난연성이 LOI(Limiting Oxygen Index, 한계산소지수)가 43%에 달하는 우수한 물성을 나타냈다.(일반 모다크릴 섬유 27%, 아라미드 및 PBI 섬유보다도 높은 수치로 우수한 난연특성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음)

▲ Protal(영국 업체)제품은 고성능 PROTEX(일본 Kaneka사) 섬유를 기반으로 고유의 난연성을 갖는 특수 모다크릴 섬유로 Protal 1은 다른 섬유와 쉽게 혼합되고, 비용이 저렴하고, 쉽게 염색할 수 있으며, 치수 안정성이 우수하여 안전보호복, 경찰/군인 속옷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 한국의 중소기업인 J.R Corporation사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PET), 폴리프로필렌(PP)에 인계 난연제를 첨가하여 마스터배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난연 staple 섬유를 생산하여 제품을 전시하여 관심을 끌었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 TIN 뉴스

6. 의료/건강분야(의료/건강/생명/바이오분야)

의료/건강 섬유 관련 제품분야는 위생용 소재와 의료장비섬유 품목에서 의외로 참가기업이 많았다.

▲ 의료/건강 섬유 관련 제품분야는 2013년 대비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 소개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첨단 기능성 소재의 경우 대부분 일본, 미국, EU 중심이나 중국이 주요 품목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두드러지며, 유럽 중심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의 활발한 컨소시엄을 통한 연구 성과가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 의료시장에 대한 전시회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전시가 개최되는 Medica를 통해. 특히, 조직공학 기반의 이식용 섬유소재 및 제품에 대한 수요와 부가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의료용 섬유도 기술 수준이 높은 창상피복재, 봉합사, 이식용 메시, 혈액필터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선진사 대비 여전히 시장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와이퍼, 위생용품 등의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 Lenzing Plastics에서 개발한 PROFILEN® PTFE는 다양한 용도의 치과용, 임플란트용 소재 등 치료 수술용 소재와 유착방지막, 봉합사, 스텐트, 치과용 차폐막, 창상피복 소재 등을 소개했다.

▲  Purotex® active probiotics : Control allergens(캡슐에 담지된 Bacillus strains 균주)   ©TIN 뉴스

벨기에 Devan Chemicals사는 항균, 발수, 방염, 방충 등 섬유용 기능성 가공 전문회사로 금년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활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방충, 항진드기, 셀프힐링 가공제 Purotex® 시리즈를 소개했다.

▲ 소재업체인 Willy Hermann의 경우 코스메틱 기능을 가지는 나일론 고밀도 신축 환편물을 일부 전시했으며, 전시된 편직물의 촉감, 드레이프성 등 품질은 매우 우수했다.

▲ 일본의 Kaneka사는 섬유형성이 가능한 콜라겐을 추출하여 습식방사 후 Epoxy로 불용화 처리해 제조한 항균성과 소취성 방염성이 우수한 Kanecaron®을 소개했으며, Asahi Kasei에서는 스펀본드 섬유 층 사이에 극세 섬유층을 복합화하여 부직포와 극세섬유 특징을 동시에 가지는 고기능성 부직포 PreciseTM을 선보였다.

▲ 미국의 OMNOVA Solutions사는 PET, PP, PE 등의 소수성 부직포에 표면처리를 통해 우수한 촉감과 흡수성을 부여하는 SoftWickTM NW10 가공제를, 일본의 Toray사는 기존 상업화된 바이오 폴리머를 이용한 제품개발과 동시에 기존 모노머를 바이오매스 유래로 전환 중에는 제품을 중심으로 열가소성 셀룰로오스 섬유 ForesseTM, Nylon 610 수지 및 섬유Amilan®, Nylon 1010, Nylon 56 섬유, 미국 Gevo사로부터 바이오매스 유래 p-xyelne를 공급받아 제조한 Bio-PET 섬유를 소개했다.
 
■ symposium 동향

Techtextil 심포지엄은 Hall 4.2에서 4일간(5월 4 ~ 7일)영어와 독일어 동시통역으로 개최됐다. 과거에는 Avantex주제도 분리하여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금년에는 Avantex가 없어져버려 Techtextil을 6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각각 6개의 강연이 발표됐다.
 

▲  Texprocess 국가별 전시업체수   ©TIN 뉴스

■ Texprocess 동향

Techtextil과 병행하여 개최되는 봉제관련 전시회로 독일의 기계산업협회(VDMA) 소속 의류와 가죽 기술협회의 지원하에 개최되고 있고, Texprocesss 는 섬유 공정중에 다운스트림에 해당되는 의류 및 관련 산업분야의 기계, 부품, 공정기술 및 서비스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전시회이며, 의류분야에 대한 미래의 기술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폴란드의 재봉기계메이커에서 구상한 CAD 시스템과 자동절단 및 재봉 봉제에서 다림질 그리고 검사와 포장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구상하여 봉제산업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 일본 타지마사는 실타래를 교환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교환되고 보빈은 기계를 정지하지 않고 교체시킬 수 있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최초로 자동급사장력제어장치를 가지고 있는 멀티헤드 자수기를 선보였다.

▲ Expert사의 CAD/CAM 시스템을 워터 재단기에 접목한 기술은 정확성과 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하고 200mm 높이, 작업폭은 180 x 300cm 까지 단층 혹은 다층 소재 직물의 재단이 가능하며. 기존의 작업자가 2D 재단기로 패턴을 절단한 다음 밀링기로 작업하는 비경제적인 공정을 개선했다.

▲ Texprocess에서 디자인, 재단, 봉제 그리고 자수, 니트에서 날염과 같은 부가가치공정기술과 정보통신에 의한 지원되는 새로운 기계와 공정 기술 즉, 재단, 봉제, 자수 그리고 다림질 기술이 3D 스캐너와 클라우드 기반 생산시스템에 의해 놀랍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 Texprocess의 기술혁신상은 2개의 범위에서 주어졌다. 신기술분야의 상은 3개의 회사에게 공동수상됐다. Fusing 4.0으로 Veit사는 대규모 생산공정을 제어하기 쉽도록 중앙제어공정기술이 아닌 것을 개발했다. Xi''an Typical사는 작업자 없이 3차원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봉제기계인 Vetron Autoseam을 개발하였고, 브라더사는 stepping 모터와 연결된 전기 공급장치로 된 lock stich 봉제기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신공정분야에서는 M 타입 프리미엄 재봉기계를 선보인 Dueropp Adler사에게 주어졌다. 공정에 대한 진행을 작업자가 반복적으로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된 기계이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전시를 통한 결론

산업용섬유의 제품화기술들이 다수 출품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된 용도전개 및 시장 확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간 Techtextil과 같이 동시 개최됐던 Avantex는 이번회를 마지막으로 치루어졌으며, 3회부터 Texprocess가 성공적으로 동시에 병행 개최됐다. 시대의 흐름속에 패션쇼 무대가 함께 새로운 소재와 방향을 제시했다.

섬유기계분야는 많은 업체들이 전시 보안차원에서 중국의 무차별한 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서 기계를 전시하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ITMA에 필요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회사를 방문하여 전시된 제품을 보여주는 정책을 독일기계연합회에서는 제안하고 있다.

중국과 프랑스는 2013년에 비해 약 10% 이상 많은 업체들이 전시에 참여하면서 산업용 섬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제품의 수준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판단되며. 프랑스 섬유협회와 프랑스의 섬유지원정책 등 클러스터를 위한 조직을 한국에서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의류기술 트렌드의 변화로 인하여 디자이너의 필요성이 상당히 축소 됨을 알 수 있다. 더 이상 패션산업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패션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섬유와 의류기술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오히려 미래의 국가적인 차원에서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려면 디자인, 모델링, 개발의 모든 분야와 또한 전기적특성과 장치,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지식산업이 필요하다.

독일의 대표적인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은 기존의 산업을 완전히 새로운 생산과 가치사슬에 의한 의류산업의 생산공정 혁명을 일으키는 미래전략형 산업이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발간 (2015.8)
최신 산업용섬유 기술개발동향 조사보고서
송병갑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소장

■ 인더스트리 4.0

독일의 경우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경쟁 심화 등에 대비해 2010년부터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산업정책으로 제4세대 산업생산시스템이라고도 한다.

1차 증기기관의 발명, 2차 산업혁명(대량생산, 자동화), IT가 산업에 접목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이 네 번째 산업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생산체계 구축, 생산 과정의 최적화가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제조업과 같은 전통 사업에 IT시스템을 결합해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으로 진화하자는 내용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공장의 기계, 산업 장비, 부품들은 서로 정보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주고받을 수 있으며 기계마다 인공지능이 설치돼 모든 작업과정이 통제되고 사람 없이 수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생산에서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줄어들고 창의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됨으로써 인구감소 등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도전해오는 신흥국과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독일 정부는 기존 제조업의 생산방식을 스마트, 그린 및 도심형 생산으로 변화시키고, 인력교육과 전문성 개발도 기업별 개별 교육에서 공동 훈련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키는 등의 생산방식 및 정책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기기 간 인터넷을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 과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 지난 5월 독일 ‘Messe Frankfurt Exhibition GmbH’에서 개최한 ‘Techtextil’과 ‘Texprocess’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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