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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와촌면 일원)에 들어설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 기공식이 7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지역 국회의원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념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서는 국책사업 중 하나인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사업비 382억원(국비 218원, 도비 114억원, 경산시비 49억원, 민자 1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내년 12월 대지 5천369㎡에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될 메디컬 섬유단지와 연계해 경산권을 메디컬 섬유 집적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서 연구하게 될 메디컬 섬유는 의료기기 및 의약외품의 핵심 부품·소재로 사용되며 가정 등 일상생활 및 병원에서 헬스케어, 위생, 치료, 수술 등의 목적으로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섬유소재가 대상이다.

센터는 메디컬 섬유 신뢰성 평가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동 활용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지역기업의 메디컬 섬유 분야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관계자는 “현재 국내 메디컬 섬유소재는 만성적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어 국산화의 요구가 높다”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큰 분야로 국가적 차원에서 메디컬 섬유소재의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메디컬 섬유소재 연구기관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의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에 부응하고 경산시의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