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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가격 연동에 따른 PTA 가격결정
기사입력 2013-01-29 오전 9:55:00 | 작성자 bfc |
PX가격 연동에 따른 PTA 가격결정에 대한 화섬업계 입장

한국화섬협회(회장 박경탁)는 최근 PTA 업계의 PX가격 연동에 따른 PTA 가격결정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화섬업계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화섬원료 생산업체의 일방적인 원료가격 인상으로 화섬을 비롯한 국내 수요업계 전체가 다 같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세계 경기침체로 직물업체의 오더 부재 현상이 작년 하반기 이후 심화되면서 폴리에스터 생산업체인 스타케미칼과 인도코리아페트로켐이 최근 가동 중단에 들어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년 말부터 폴리에스터 원료인 PTA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가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PX가격 연동제는 결국 화섬원료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서 화섬업계는 물론 니트/직물업계 등 섬유산업 전반에 걸쳐 코스트 상승을 초래하게 되어 화섬업계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3년간(09년-11년) 최대 이익을 냈던 국내 PTA 업체가 작년 한해 적자를 냈다고 하여 PX가격 연동제라는 새로운 가격 결정 포뮬러를 일방적으로 들고 나와 해외 수출가격보다도 더 높은 가격을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섬유산업의 생존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이는 동반성장과도 맞지 않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PTA 생산업체는 보다 긴 안목을 갖고 스트림간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화섬원료 가격 결정 포뮬러를 합리적으로 운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 동안 화섬업계는 인원감축, 설비폐기, 생산조정 등 비용절감과 경영효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사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제조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원료가격의 고공행진이 고스란히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구조조정의 효과는커녕 화섬업계 전체가 막대한 적자에 허덕이는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반면, PTA업계는 ‘02년 이후 사상최고의 실적을 매년 경신 중에 있다. 이것도 모자라 삼남석유화학이 가격결정방법을 변경하여 가격을 인상하려는 의도는 존폐위기에 처해있는 폴리에스터업계를 비롯하여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 전반을 초토화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물론, 국내 폴리에스터 업체에 공급하는 PTA가격이 국제가격의 틀 안에서 결정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내 폴리에스터업계가 수요업계의 경쟁력 약화로 PTA의 가격상승 분을 제대로 전가하지 못해 수 천억원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중국 등 후발도상국의 부상으로 존폐위기를 맞고 있음은 누구보다 PTA 업계가 더 잘 알 것이다.

따라서 삼남석유화학은 신 가격결정을 무조건 따르도록 폴리에스터업계에 강요하기보다는 시장상황을 재인식하고 수요업계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과거 폴리에스터업계가 PTA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수출가격보다 고가에 원료를 매입해 주었듯이 말이다.

금번 삼남석화의 가격결정방법 변경을 통한 가격인상은 국내 폴리에스터업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다시 PTA 업계의 시장확보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게 뻔하다. ‘05년 중국의 PTA 증설이 120만톤, ''06년 400만톤 여기에 계획중인 설비까지 포함하면 약 670만톤 규모의 신증설이 이루어져 향후 중국 수출시장도 낙관만 할 수는 없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듯이 양 업계가 대립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공존공영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자료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첨부파일#1 : 2013-01-29 09;5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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