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삼광섬유공업사는 국내 편직업계를 리드하는 폴리에스터 편직전문업체 중 하나다. 역사도 깊다. 삼광섬유는 지난 1980년대 성수동에서 편직을 시작했다. 물량 확대 등으로 1998년 현재의 포천공장으로 확대 이전했다. 삼광섬유공업사 이수환 회장은 “욕심 부리지 않고 30여 년 동안 오직 편직분야 한길만 걸어왔다”며 “고집스러워보일지 몰라도 전문분야 한우물만 파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록 편직 한분야지만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설비투자와 더불어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이 지금의 삼광섬유가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 ▲ 이수환 삼광섬유공업사 회장 © TIN 뉴스 | | - 오로지 편직분야만 고집해 왔다
“편직공장을 시작한지 약 30년 됐다. 지난 1980년도에 성수동에서 200여평 규모에서 출발했다. 그 당시도 규모가 작지 않았다. 이후 점차 물량이 늘면서 공장이전을 고려했고 지난 1998년 지금의 포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전 후 설비도 대폭 보강했다. 물량이 점차 늘어나 지금의 매출수준까지 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오직 편직분야만 고집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삼광섬유는 현재 폴리에스터 편직전문 제조업체다. 그동안 편직을 하면서 환편뿐만 아니라 경편 등도 생각했는데, 환편 한분야만 해도 가능성이 보여 환편 분야만 전문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부에서는 환편만 해서는 힘들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시대에 따라, 오더에 따라 그리고 아이템에 맞게 경편 등으로 분야를 넓힐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환편 한 분야만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타 회사에 비해 자체생산이 절대적이다. 설비투자 방향은
“삼광의 기본 바탕은 제조업이다. 현재 오더 물량은 거의 100% 자체생산으로 해결한다. 일부 업체처럼 임편을 주지 않는다. 사실 임편처럼 아웃소싱도 할 수 있지만 문제 발생이 높기에 예전부터 자가 생산을 하고 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거래처에 품질을 보증해야 할 책임도 있다. 그래야 거래가 지속되고 물량도 는다. 예로 자가 반 임편 반으로 작업할 경우 리스크는 적겠지만 퀄리티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삼광은 순수 자체로 오더물량을 소화시키고 있다. 특히 회사가 성공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설비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제품 아이템에 맞게 설비를 계속 증설해 왔다. 설비가 뒷받침되어야 개발도 이뤄지고 물량 확보도 가능하다. 현재 싱글기와 자카드기가 메인으로 구축되어 있다. 최근 물량이 늘면서 자카드기의 경우 약 20여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노멀아이템보다 차별화로 승부 특화 아이템 개발 설비투자 지속 - 주력 아이템 및 삼광만의 특화 아이템은
“현재는 폴리에스터 싱글스판과 더불어 자카트 전문 제조업체다. 다른 아이템도 생산할 수 있지만 이 분야는 아직도 개발할 아이템이 많고 수요도 많다. 사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개발이 중요하다. 삼광에서 개발한 아이템 중에 히트한 아이템이 많다. 다만 일반적인 노멀한 아이템은 생산을 줄였다. 과잉상태다. 일례로 ITY 경우 편직료가 800~900원대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많을 때는 많이 생산했다. 이후 가격 경쟁력 약화와 대량물량 공세 등으로 약 10여 년 전부터 생산을 줄여왔다. 지금은 자체 개발한 고부가 아이템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광은 노멀한 ITY나 베네치아는 생산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히트 아이템이 있다. 특히 우리가 개발한 아이템 중에 굳이 히트 아이템이라면 ‘까망’과 ‘안나’가 있다. 사실 폴리에스터 니트 아이템은 개발보다는 누가 많이 판매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래서 많이 판매한 업체가 명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생산을 많이 했다. 지금도 시장에 통하는 고부가 아이템을 계속 개발 생산하고 있다.” - 판매루트와 물량의 규모는
“사실 범용적인 아이템은 생산을 줄였다. 대량으로 생산해봐야 남을 게 없다. 환편에서 개발해봐야 뭐 있겠느냐 하지만 아직도 고부가 시장이 많다. 일종의 틈새시장으로도 볼 수 있는데, 삼광은 이런 틈새시장, 오직 삼광에서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승부하고 있다. 물량도 늘면서 매출액도 상당히 늘었다. 노멀한 아이템이 아닌 고부가 아이템을 개발 생산한 게 주효했다고 본다. 무엇보다 편직업체는 원단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생산해야 부가 있다. 삼광은 현재 대부분 수출이다. 기존에는 내수와 수출을 반반수준으로 운영했으나 현재는 거의 수출물량으로 전환했다. 사실 내수도 중요하다. 내수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으나 여러 요인에 의해 수출로 전환했다. 현재 삼광의 모든 시스템은 수출로 연결된다. 원단 상담도 복잡하게 이뤄지지 않고 우리가 제시한 샘플만 보고 업체에서 결정한다. 그래서 영업사원도 거의 없다. 사실 제품이 잘 나오면 영업사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삼광섬유는 영업위주가 아니고 기본이 제조업이다.” “고부가가치 편직제품 개발은 사가공·원사메이커 역할이 중요”
| ▲ 이수환 삼광섬유공업사 회장 © TIN 뉴스 | | - 원사의 중요성도 크다
“편직에서의 고부가는 편직 자체에도 있지만 원사의 영향이 많다. 특히 생지판매의 경우 원사의 비중이 원가에 절대적이다. 특히 개발에 있어 원사의 영향이 무척 크다. 그래서 국내 원사메이커들도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원사에다가 사가공의 중요성도 무시 못 한다. 개인적으로 원사메이커들도 다양한 사가공까지 된 원사를 공급했으면 좋겠다. 사가공의 경우 일부 편직업체에서는 사가공기를 도입해 응용하지만 삼광은 거의 대부분 외주 사가공업체에 의뢰한다. 근본적으로 원사메이커가 원사를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들 원사메이커의 개발이 곧 편직업계의 개발과 직결된다.” - 국내 니트업계를 평한다면
“전반적으로 국내 편직업체는 면니트분야가 어렵다. 다행히 폴리에스터 니트는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 면니트가 부진하다 보니 화섬니트로 전향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는데…. 개인생각으로 한분야만 고집해도 부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업체에서 세계적인 편직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와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원사를 개발하는 원사메이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또 사가공도 고부가를 창출하는데 필수요건이다. 사실 니트분야에서 사가공은 삼광에서 개발한 ‘까망’이 개발되면서 사가공이 유행했다. 다만 사가공은 일부 편직업체에서도 기계를 도입을 하고 있으나 원사메이커나 전문 사가공 메이커가 해주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