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투자…섬유산업 발전 귀감
경세호 (주)가희 회장이 제24회 섬유의 날을 맞아 산업역군의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경 회장은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섬유와 평생을 같이 한 섬유인이다.
1957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졸업 후 삼호방직, 풍한방직, 효성물산 등에서 임원을 거쳤다. 1987년 면방적 제조업체인 ㈜가희 설립은 방적공정 현대화와 방적기술 개발을 이끌면서 국내 섬유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2005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맡아 구조혁신 전략 수립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치는 등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열을 바쳤다.
경 회장은 면방사업을 통해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온 섬유인으로 불린다. 스위스 RIETER사의 정방시설과 SCHLAFHORST사의 OE정방기 등으로 국내 최초 일괄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결과 1993년 12월 면방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범공장으로 지정받기도.
1995년 충주공장에 70억원을 투자 최첨단설비인 OE정방기 6대를 증설하는 등 생산설비면에서 성력화, 자동화, 전산화를 축으로 하는 공정혁신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1999년 공장 본사직원 81명, 1인당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면방업계 평균 1인당 매출액 1억 2000만원의 2.5배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 회장은 섬유산업발전을 위한 신제품 생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연구개발에 남다른 강한 집념과 정성으로 최고품질의 원사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데 앞장섰다. 바로 “1등급 품질의 원사를 만들겠다”는 의욕이 그것이다.
다양한 원사의 개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제품과 품질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중소면방업계 최초로 1998년 ISO9002, ISO9001, ISO14001 국제표준시스템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면사·혼방사의 설계, 개발 및 생산판매 부문에서 국제공인을 받았다.
경 회장은 1959년부터 매년 세계섬유 산업발전에 기여한 생존자 50명을 선정하는 영국섬유학회(The Textile Institute)로부터 섬유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세계섬유인 50인상’을 수상하는 한편 서울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광복 이후 6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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