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등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패션경영인으로 걸어온 지난 30여 년간의 세월 동안 많은 분들이 저와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제가 열정을 꽃 피우고 섬유패션산업과 사회에 미약하나마 널리 그 향기를 퍼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 철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던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제24회 섬유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더 없는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1982년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의류사업을 시작해 1998년 ‘불같이 일어나라’는 뜻의 사명 ‘형지(熒地)’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국내 6위의 의류패션기업으로 키워낸 최 회장은 산업훈장 수훈의 공로를 열정과 노력으로 가득한 임직원들에게로 돌렸다.
패션그룹형지에서 1996년 런칭한 ‘여성크로커다일’은 고품질의 합리적 가격을 모토로 신개념 여성캐주얼을 선보이며 금융위기에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2008년 단일 브랜드 최초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500개 매장에서 내수 진작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 옷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게 해 주겠다’는 초심을 나이나 체형, 경제적 조건 등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즐기는 대중적인 패션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으로 이어가는 최 회장은 의류 전문회사를 넘어 다양한 복종 및 유통채널을 아우르는 토탈패션 전문기업의 틀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한 때 사라질 뻔 했던 국내 토종브랜드 ‘샤트렌’을 전격 인수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 중국에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으며 지식경제부의 ‘글로벌패션 리딩브랜드’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다 창의적인 연구과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몰두해 한국의 섬유패션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국가성장을 이끄는 히든챔피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난 30년처럼 목숨 걸고 뛰겠습니다.”
오로지 맨주먹 하나로 사상초유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최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섬유패션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 되어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으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하며 패션그룹형지를 대한민국 1등 패션기업,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타고난 사업 감각과 철학으로 형지를 이끌어 온 그는 모두가 패션의 행복과 감동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 나눔 운동과 핑크리본 캠페인, 국제기아대책기구, 유니세프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장학금과 대학발전기금, 강의실 기증 등 국가인재양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이 가진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뛰어난 감각, 그리고 지난 30여 년간 변치 않은 열정으로 대한민국 패션산업과 함께해 온 패션그룹형지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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