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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품질 세계시장에 通한다 스트림간 소통과 협력은 필수 R&D 이끌 ‘신섬유로드맵’ 기대 “섬산련은 업계의 심부름꾼” 강조
“섬유산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닌 산업으로 자신합니다. 어떠한 새로운 산업도 의식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염두에 뒀을 때 섬유의 바운더리에서 벗어나지는 못해요. 우리 업계는 이 부분을 핵심 포인트로 삼아 質로 승부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상근부회장(55). 그는 7월24일로 섬산련 상근부회장에 취임한지 딱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26일 취임 100일을 보낸 김 부회장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6층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 부회장은 취임 100일 동안 “섬유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다”면서도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뷰 내내 그의 말은 ‘섬유산업은 성장산업’이라는 강한 자신감으로 일관했다.
김 부회장은 56년 강원도 명주産으로 경기고등학교(75년)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81년)를 졸업했다. 24회 행정고시(80년)를 거쳐 84년 상공부 행정 사무관으로 임관했다. 관 시절 통상을 비롯한 수출·입 업무와 생물화학, 디자인, 자본재산업 등 핵심 산업을 관장했다. 특히 임관 초반 관장 업무는 섬유와 연이 깊었다. 그가 지금 섬유산업을 대하는 시각의 한 면이기도 하다. 감사관(2006년), 주력산업정책관(2008년), 투자정책관(2009년)을 지냈다.
“해외에 나갈 때 마다 한국섬유산업의 위상을 더욱 실감하곤 합니다. 지난 100일 동안 유럽·중남미·동남아 등 해외출장을 다녀왔어요. 방문국마다 한국의 섬유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동시에 한국과의 협력을 강하게 기대했습니다. 이는 우리 업계에 던지는 뜻깊은 강한 메시지에요. 한마디로 세계시장에 ‘通한다’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뛴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는 섬유산업을 공부하면서 섬유산업에 대한 국내 평가는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그렇다보니 업계가 단합을 하지 못한 채 주위의 사시적인 시각에 내몰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를 고쳐나가자고 주문도 했다. 해외 섬유 전문가들은 한국의 섬유산업을 높이 평가하는데 국내서 그렇지 못한 것은 우리 업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기 성찰론을 대두시켰다.
“섬유산업은 원료부터 옷·패션에 이르기까지 깊고 넓은 스펙트럼 구조에요. 그렇다보니 스트림 간 이해와 협력은 필수가 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아요. 스트림별 이기주의가 강한 것이죠. 이는 우리 섬유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양적 성장에 눈이 먼 채 팽창경쟁을 펼쳐 온 지난 과거가 입증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부터 섬유산업은 이를 탈피해 나가야 합니다. 바로 스트림별 협력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 재생산이지요.”
김 부회장은 한국섬유산업의 당면 과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섬유 스트림 간 협력기술사업은 이를 앞당기는 기회라는 큰 뜻을 부여했다. 섬유라는 동일한 바운더리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손 안의 모래알처럼 별개였지만 지금부터라도 소통과 협력을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현재 지경부의 섬유산업 R&D 비중이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좀 더 확대됐으면 합니다. 세계 섬유시장은 넓고 또 각 마켓마다 특성이 있는 만큼 효율적인 공략을 위해서는 R&D 분야 활성화가 관건인 것이죠. 물론 업계도 R&D 강화를 무엇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 확대는 무엇보다 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됩니다.”
그는 한국 섬유산업은 새로운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했다. 궁극과제인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정부의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국내 섬유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담은 신 섬유로드맵과 숙련집약육성산업 등 관련 정책을 앞당겨 실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그리고 업계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루지 못할 사안에 매달리기보다 업계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업계의 중지를 모아가야 한다는 뜻을 폈다. 섬산련 역할 또한 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섬산련의 역할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단체의 기능은 업계를 리드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와보니 이가 아니에요. 물론 업계의 중심이 되는 기구이다 보니 다양한 요구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지만….”
김 부회장은 섬산련은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잘 할 수 있도록 여론을 모으는 곳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업계의 리더가 아닌 머슴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회원 단체가 잘 할 수 있도록, 또 업체가 성장하는데 보조를 맞춰나가겠다고 했다.
“임직원들에게 ‘열린 생각으로 계속 바꿔나가면서 규정을 지켜나가자’ 주문합니다.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섬산련 직원들의 근본 자세로서 말이죠. 지금 섬유산업은 IT 등 소위 6T가 접목되는 융합산업으로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섬산련 임직원 또한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산업으로 거듭나는 섬유산업 진화에 맞춰 걸맞게 변신해야죠. 섬산련의 가장 주된 임무가 바로 ‘심부름꾼’ 아닙니까?”
[출처 : tin뉴스-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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