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10일 서울중소패션기업 BS 지원단(Business & Brand Supporters)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중소 패션기업 및 동대문·남대문 상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패션 비즈니스 및 브랜드 지원 사업에 본격 나섰다.<관련기사 제2517호 2010년 6월14일자 4면> 이에 본지는 SBA 서울패션센터(본부장 박찬영)와 연계해 업계 발전은 물론 BS지원 사업을 적극 돕고자 이들 90개 업체 중 20여개 업체를 엄선해 밀착 취재한 기획 연재를 올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자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힘내라! 강소(强小) 패션기업 ① 헴펠

 ‘르퀸’ 국내외 사세확장 예의주시

햄펠(대표 명유석)의 영 캐주얼 ‘르퀸(Lequeen)’이 무서운 기세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한 ‘르퀸’은 앞서가는 트렌드를 초스피드로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1년 내 1000스타일 이상 쏟아내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입지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치 소비 중심의 성향에 맞춰 무조건 저렴한 상품이 아닌, 좀 더 감성적이고 소프트한 프렌치 페미닌 캐주얼이라는 장르로 여성의 감성을 섬세하게 캐치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르퀸’은 기동성 있는 생산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획으로 빠른 시간 내 시장 안착을 도모하며 홈플러스 전략 NB 브랜드로 출발, 6월말 현재 34개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신규 유통 출점을 가속화해 15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132㎡(구 40평) 규모의 중대형 메가샵의 활발한 오픈으로 조닝 내 임팩트 있는 매장과 상품 구성으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명유석 대표는 “‘르퀸’은 누구나 편안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탄탄한 제조기반과 검증받은 기획력으로 적기에 적중률 높은 상품 공급이 강점”이라며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안정적인 브랜딩 작업을 거쳐 글로벌 SPA로 육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퀸’은 3~4년 전부터 중국, 미주, 홍콩 등의 유명 해외 트레이드 쇼에 활발하게 참여해 글로벌 시장을 꾸준히 노크해왔다. 최근 이들 지역에 상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
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선 공략 시장이 될 중국 내에는 국내와 차별화된 고급 오트꾸틔르 라인 ‘르퀸 파리스’로 ‘2010 아시안 패션 블루밍’에 초청 받아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르퀸’은 이번 SBA 서울패션센터의 BS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선정돼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부분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인지도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헴펠은 7월 중 동대문에 7층 규모의 사옥이 완공돼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전문 패션 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