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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우 이사장-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기사입력 2010-05-31 오후 4:49: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섬유 큰 틀에서 전 업종이 똘똘 뭉치고 염색·염료 업종간 교류 정례화 시켜야
중국 극복은 높고 고른 품질 생산 뿐

함경우.jpg“염료는 염료끼리, 염색은 염색끼리 뭉치는 데서 벗어나 염료와 염색이 함께 만나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팔고 사는 관계가 아닌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거지요.”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함경우 이사장은 같은 섬유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같이 가지는 않은 염료업계와 염색업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두 업계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서로간의 소통은 부족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었다.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간담회 형식의 회담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업계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많은 부분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높아요.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섬유라는 큰 틀에서 똘똘 뭉쳐야지 뿔뿔이 흩어져서는 안돼요.”
 
함 이사장은 현재 중국이라는 거대 공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섬유산업이 이 난국 타개방법으로 “뭉쳐야만 난관을 극복한다” 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제지업체와 협업을 한 적이 있어요. 전혀 다른 업종과의 작업이었지만 결과는 의외로 놀라웠다” 며 “산업별 일방통행보다 쌍방향 소통으로 더 좋은 발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업종 간에도 소통을 통한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하물며 같은 섬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염료와 염색은 더 좋지 않겠습니까” 라고 반문했다.
 
“중국에 비해 한국의 공장 기능은 거의 소멸한 상태입니다. 중국을 쫓아가기엔 무리가 많아요. 중국의 염료회사가 점점 더 커지면 우리는 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국내 섬유 수출업체들은 우리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 이사장은 시간당 생산 불량률이 낮고, 고르고 높은 수준의 품질을 생산해 내는 것이 한국 염료업체의 장점이라 평가했다.
한마디로 대량생산체제의 중국이 못하는 것을 해내는 니치마켓 전략이 우리의 경쟁력이 라고 강조했다.
 
“바이엘이나 산토스 등 예전 유럽에서 염료를 생산해내던 시절에 비해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후 품질 면에서 현격히 저하됐어요. 이는 기회가 되는 것이죠. 현재 중국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정도의 품질 만족도를 얻고 있다면 한국은 95점짜리 품질제품을 생산해 내면 되는거죠. 우리 업체는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고르고 높은 수준의 품질로 승부한다면 가격은 그 후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염료 생산과 판매보다 중국의 싼 염료를 가져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기술을 통해 고품질 염료를 생산하는 승격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소량 고급화 제품으로 수익성을 노려야 한다는 뜻이다.
 
“염료업체의 바이어는 염색업체만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우리의 바이어가 아닙니까? 단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 나가야해요. 하지만 염색, 염료업계가 일반대중에게 어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친환경 녹색성장이 대두되면서 염색, 염료 업체들의 고충이 크다고 했다.
이미 업체 수준에서 염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꼼꼼히 살피고 차단을 하지만 대중의 의심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친환경을 위해서는 각 공정 단계에서 위생관념을 생활화 하고 공해발생을 줄일 수 있는 길을 꾸준히 모색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그러기위해 많은 업체들이 법률이나 관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이 또한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것이 비용 절감도 되고 상생하는 길이죠. 서로가 위기의식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염료, 염색, 제조 나눠져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에요. 지금부터라도 한국 섬유산업이 잘되는 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함 이사장은 서로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염료업계와 염색업계의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염료업체의 단독적 실험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다”며 “계면활성제 업체와의 기술적인 서포트나 세미나 등을 통한 교류가 절실하다”고 섬유 업종 간 다양한 네트워크의 형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출처 : TIN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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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함경우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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