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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방직업계 경제위기 대이동 |
| 기사입력 2009-03-30 오전 10:21:00 | 작성자 부산패션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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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인접한 중서부 지역 진출 확대
경기침체 이후 중국 동부 연해지역에 밀집해 있던 방직업체들이 원가절감과 새로운 수출활로를 찾기 위해 신장 등 중서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가통계국 수치에 따르면 방직업계의 작년 10개월 동안 동부지역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서부지역의 투자는 40%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침체 이후 중국방직업계가 원가상승과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위기상태에 직면하면서 기업들이 원가상승을 극복할 활로를 찾기 위해 국가 방직산업 조정에 맞춰 중서부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건비는 동부 연해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신장 지역의 경우 면화 생산의 중심지로 임가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우수한 면화 자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정부와 현지 정부가 신장지역을 주요 방직원료 및 중간재 생산기지로 건설하기 위해 진출업체에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에 있어 요충지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90년대 이후 시장개방과 더불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공업이 낙후되어 생활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80%가 중국산 제품으로 경기회복 이후 수요 시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하지만 중서부 지역은 여전히 인력과 교통, 주변 산업 등 산업 인프라가 낙후되어 있는 상황으로 투자 진출의 세심함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장지역 약 9만 명의 방직 노동자 가운데 중고급 기술자 이상의 기술인력은 0.8%에 불과하며 중급 기술자는 3%, 초급 기술자 6.2%로 대다수 노동자는 기술등급이 없어 제품 주문이 있어도 생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면사의 높은 운송비용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신장지역에서 외부로 면화를 운송할 경우 농산품 운송가격을 적용받지만 현지에서 가공해 면사로 운송할 경우 공산품 운송가격을 적용받아 원료를 운송해 오는 것보다 운송비용이 높아진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방직업계의 중서부 지역으로 대이동을 가속화시키면서 중서부 지역은 초급제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동부 연안지역은 브랜드 개발, R&D, 판매루트 개척 등 의류산업지역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출처-TIN 뉴스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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